S-OIL 영업익 4,869억
3분기 호실적 이어가… 작년보다 250% 늘어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S-OIL이 지난 3ㆍ4분기 영업이익 4,869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가량 신장한 수치다.
S-OIL은 29일 매출 7조160억원, 영업이익 4,869억원, 세후 순이익 1,300억원의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OIL의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두 배가량 늘어났고 순이익은 23.4%가량 개선됐다. 그러나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던 2ㆍ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다소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9%, 64.7%씩 줄어들었다.
S-OIL 측은 “세계 금융위기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정제마진 축소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했고 환율 급등으로 3,407억원의 환차손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S-OIL은 3ㆍ4분기에 수출 비중을 61%까지 끌어올리고 휘발유ㆍ항공유ㆍ경유 수출량을 각각 직전 분기 대비 13.3%, 30.2%, 17.2%씩 끌어올리면서 환차손을 최소화하고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의 한 관계자는 “4ㆍ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아시아 지역 내 추가적인 공급 증가가 맞물려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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