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군 통신선을 통해 임진강 상류댐의 물을 불가피하게 방류하겠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이 오늘 오후 우리 측에 ‘지금과 같이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오늘 저녁 8시 이후 임진강 상류댐의 물을 불가피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의 이 같은 통보는 지난 해 9월 북한이 갑자기 물을 방류하면서 야영객 6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정부는 임진강 하류지역 홍수 예방을 위해 군남홍수조절댐 건설에 착수해 지난달 30일 공사기간을 14개월 앞당겨 완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