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이번 주 초반에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다가 주 중반 이후 기간 조정 양상을 거칠 것이라고 12일전망했다.
박석현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단기급등 부담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점이 주 초반 추가 상승 이후 기간조정 가능성을 예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다음 주 20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이번주 발표될 미국 물가지표 동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따라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조정시 매수 전략으로 시장접근을 한 템포 늦춰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돌파하는 가운데 경제지표도 증시에 우호적이었다.
교보증권은 "지난 주말 발표된 7월 OECD 경기선행지수는 둔화 양상을 보였던 7월 미국 경기선행지수와 달리 3개월째 호전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추세상승에 대한 신뢰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 IT 수출 호전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