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장과열 충청권 중개업소도 급증

`중개업소 움직임을 보면 부동산 시장이 보인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전국 부동산중개업소는 공인중개사 4만5,205곳, 중개인 1만6,457곳, 중개법인 566곳 등 6만2,228곳으로 지난해 말의 5만8,920곳에 비해 5.6% 늘었다. 이 가운데 충남이 1,293곳에서 1,488곳으로 3개월 만에 15.1%, 대전이 1,920곳에서 2,084곳으로 8.5% 급증하는 등 시ㆍ도별 증가율에서 1, 2위를 차지, 대전ㆍ충남권이 1/4분기 부동산시장의 `뜨거운 감자`였음을 뒷받침했다. 충북도 1천2곳에서 1천62곳으로 6% 늘었다. 또 서울은 2만433곳으로 3.9%, 인천은 4,293곳으로 6%, 경기는 1만8,522곳으로 7.1% 각각 증가했다. 중개업소 수는 99년 말 4만4,428곳에서 2000년 말 4만5,845곳으로 연간 3.2%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2001년 하반기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2001년말 4만9,680곳으로8.4%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말 5만8,920곳으로 18.6% 급증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시장 과열현상이 나타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및 제주의 중개업소가 급증했으나 올들어 충청지역의 중개업소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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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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