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델타항공사의 조종사 노조가 28일 회사 측과 임금삭감 등을 포함한 잠정적인 노사협약에 합의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미국 3대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조종사노조 측이 이달 초에 합의한 잠정안에 따르면 노조는 시급(時給)에서 14%를 삭감하고, 수당 등 다른 부문에서 1%를 추가로 삭감하기로 했다.
이 안이 최종 승인될 경우 이달 15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회사 측은 연간 1억4,3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파산 신청을 한 델타항공은 30억 달러의 재정 수입 증대와 조종사 임금삭감 등을 포함, 3억2,5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