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세코닉스에 주력인 모바일폰 카메라 렌즈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신규부문인 차량용 카메라모듈 등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세코닉스는 1988년 설립되어 초정밀 렌즈를 생산해온 광학부품 전문업체로, 주요 사업부문은 모바일폰 카메라 렌즈, 차량용카메라 모듈, LED조명용 및 프로젝터용 렌즈 부문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비중은 각각 74.62%, 14.56%, 10.66%다.
김지원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모바일폰 카메라 렌즈 부문과 신차 출시효과에 힘입은 차량용카메라 모듈 부문의 성장성에 주목한다”며 “LED 조명 및 소형 프로젝터시장 성장 기대에 따른 LED 조명계와 광학필름 부문의 매출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모바일폰 카메라 렌즈 부문의 경우 고화소化 트렌드에 따른 렌즈 수요 증가 및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신규 사업부문중 하나인 차량용 카메라 모듈의 경우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LED 조명용 렌즈 및 소형 프로젝터 부문의 성장세도 기대된다.
또 내년부터는 패터닝(Patterning) 방식을 적용한 광학필름 부문에서도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모바일폰 카메라 렌즈에 집중된 매출구조가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은 세코닉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224억원과 25억원, 올해 전체로는 각각 890억원과 9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은 올해보다 각각 53.93%, 103.33% 증가한 1,370억원과 183억원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이 7.3배, 내년 예상 기준으로는 4.0배에 불과해 업계 평균인 8.7배(2010년 기준)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기존 모바일폰 카메라 렌즈 사업부의 양호한 성장세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등 신규부문을 더해 내년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