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경기중의 사고에 대비해 얼마짜리 보험에 들었을까.
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5월26일 현대해상에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사망이나 후유장해, 의료비를 보상하는 1년짜리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했다.
박지성, 박주영, 안정환, 이운재, 이천수 등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태극전사23명과 코칭스태프 등 총 40명이 보험에 들었다.
이 보험은 사망때 1인당 2억원씩 총 80억원, 후유장해때 1인당 최고 2억원씩 총80억원, 의료비 1인당 최고 200만원씩 총 8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경기중은 물론 비행기 등으로 이동하거나 숙소에서 생활하다가 사고를 당해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상해 사고를 보상하는 다른 보험에 가입하고 있을 경우에는 사고시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더 많아지게 된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선수들이 부상 방지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대한축구협회는 물론 월드컵 주최국도 선수단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겠지만 사고는 예측할수 없는 만큼 보험에 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