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정유 노조 민노총 탈퇴

LG칼텍스정유 노조가 29일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했다. LG정유 노조는 이날 오전 여수공장 회의실에서 대의원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대회를 갖고 찬성 31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결의했다. LG정유 노조는 민주노총에 탈퇴서를 제출한 뒤 당분간 한국노총 등 상급기관 가입을 유보한 채 자체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와 함께 파업 중 노조가 복귀를 결정하기 전에 회사에 복귀한 6명의 대의원에 대한 제명 처분은 재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LG정유 노조의 탈퇴 결정은 여수산단 내 18개 민주노총 소속 대형사업장 노조 가운데 처음이어서 다른 사업장에도 파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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