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장 신경전' 法-檢 이번엔 축구로 맞짱?

‘이번에는 축구로 붙자(?)’ 지난해 영장기각을 둘러싸고 극도의 신경전을 벌였던 법원과 검찰이 이번에는 축구로 한판 승부를 펼친다. 겉으로는 ‘친선경기’ 같지만 양측간 앙금이 강한 승부욕으로 작용해 양보 없는 접전이 예상돼 오히려 ‘거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축구경기는 오는 2월6일 오후8시 과천 문원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는 몇몇 친한 판ㆍ검사들이 “오랜만에 축구나 한번 하자”며 툭 던진 제의에 동료 판ㆍ검사들이 의기투합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법원측에서는 서울고법 축구동호회 회원인 김종호ㆍ윤종구ㆍ구회근 판사를 주축으로 이전 멤버였던 성수제 서울행정법원 판사, 정성태 대법원 재판연구관, 홍준호 대법원 기획제1담당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검찰측에서는 한일 친선 축구대회 멤버들인 강찬우 대검 공보관, 차경환 서부지검 검사, 박윤해ㆍ윤대진 대검 연구관, 박순철 수원지검 검사 등이 참가한다. 특히 김대휘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도 법ㆍ검을 대표해 선수로 뛴다. 양측 참가자 모두 양보 없는 승부를 강조해 경기 결과는 그날 가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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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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