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의정부에 백화점 짓는다
지상 8층규모 민자역사 2010년 완공계획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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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의정부에 백화점을 짓는다. 이는 롯데ㆍ현대 등을 포함한 ‘백화점 빅3’의 경기 북부 지역 첫 백화점이다.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12일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왔던 의정부 민자역사 건축사업에 대한 허가를 이달 초 의정부시로부터 받았다”며 “이곳에 할인점뿐 아니라 백화점도 함께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 의정부역 일대에 들어서는 의정부민자역사는 연면적 8만1,000여㎡(2만4,518평)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비롯해 판매 및 상업시설ㆍ역무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10년 완공할 계획이며 투자비는 4,000억~5,00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의정부ㆍ남양주ㆍ구리 등 최근 개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 북부 상권뿐 아니라 노원ㆍ도봉 등 서울 동북권까지 겨냥하고 있어 롯데백화점 노원점과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 7개 백화점(11월 말 미아점 폐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는 죽전점(2007년)과 부산 센텀시티점(2008년)을 오픈할 예정이어서 의정부점까지 모두 9개의 대형 백화점을 거느리게 된다.
입력시간 : 2006/11/12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