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 7월호] 연기금 매수강도 높인다

6월 6,500억 ‘사자’…기관 투자분의 80% 차지<BR>하반기도 매수여력 풍부 시장영향력 더욱 커질듯

연기금이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최근 국내주식시장에서 연일 순매수를 기록하며, 기관 매수세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6월1일부터 29일까지 6,500억원을 순매수(유가증권시장 6,406억원, 코스닥시장 159억원)했다. 이는 지난달 기관투자자의 전체 순매수액(8,500억여원)의 80% 가까이 되는 것이다. 연기금은 지난달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KT, 하이닉스, 국민은행 순으로 많이 순매수(유가시장기준)했다. 김세중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기금은 지난 4월말부터 매수여력을 높이고 있는데 올해 전체(지난달 29일까지)로는 순매수액이 아직 3,200억여원에 그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매수여력이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기금의 90%를 차지하는 국민연금의 경우 올해 국내 증시에서 신규 주식매수에 1조5,000억원, 내년에는 2조1,237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연기금 다음으로 증권과 보험이 지난달(29일까지) 각각 1,500억원 이상과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장을 좋게 보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투신은 환매가 늘어나며 500억여원 순매수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연기금 투자종목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연기금의 매수여력도 넉넉한 편이어서 향후 연기금 의 시장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 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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