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뿔났다'의 김혜자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이 '2008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어워즈'의 대상을 놓고 격돌한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어워즈의 후보자(작)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15일 김혜자와 김명민이 최고 영예인 대상 및 최우수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고 화제의 드라마로 꼽히는 '엄마가 뿔났다'에서 생동감 넘치는 뿔난 엄마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건 김혜자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오만방자한 지휘자 강마에를 연기하며 어록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김명민이 치열한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김혜자와 김명민 외에 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로는 '온에어'의 김하늘, '천하일색 박정금'의 배종옥, '뉴하트'의 조재현, '대조영'의 최수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 남자 부문에는 '식객'의 김래원, '대왕세종'의 김상경, '조강지처클럽'의 안내상, '베토벤 바이러스'의 장근석 등이, 우수상 여자 부문에는 '그래도 좋아'의 김지호, '쾌도 홍길동'의 성유리, '그 여자가 무서워'의 유선, '미우나 고우나'의 한지혜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작품상에는 '대조영', '식객', '엄마가 뿔났다', '태왕사신기' 등이 올랐다. 이번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어워즈는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케이블 TV 드라마까지 지난 1년 동안 방송된 드라마 총 120편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위원단 평가에 비중을 두되 시청률과 네티즌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작)을 선정한다. 주최측은 내년부터 미국의 에미상처럼 일일극, 연속극, 단막극, 미니시리즈, 사극 등으로 장을를 세분하여 시상하고, 아시아 드라마 축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1월 1일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2008 드라마페스티벌 어워즈'에는 신혜성ㆍ플라이 투 더 스카이ㆍ샤이니 등이 축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