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친환경 산책탐방로인 '누리길'이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슬로시티(Slow-city) 운동과 도보여행 확산에 발맞춰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을 위한 친환경 산책탐방로를 만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안을 받아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라며 "연내 약 20㎞의 누리길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누리길은 지역주민들의 이용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그린벨트를 관통하는 환상형(고리형태)으로 조성된다. 노약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가 낮은 평지 위주로 만들고 기존 산책탐방로를 활용ㆍ보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