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보합권 등락..눈치보기 장세(10:00)

유가증권시장이 금리.옵션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 현재 4.02포인트(0.28%) 오른 1,454.56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와 국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옵션만기일 등이 예정돼 있어 일단 관망하자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73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177억원, 5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3%대 급등세인 것을 비롯해 기계, 증권, 보험, 건설 등이 강세인 반면 의약품, 통신업, 전기.전자, 은행 등이 약세다. 대형 기술주 동향을 보면 삼성전자(+0.45%)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하이닉스(-2.89%)와 LG전자(-0.26%)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보험주는 전날에 이어 1~2%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과 코오롱인터, FNC코오롱 등 코오롱그룹주도 3~7% 정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별종목을 보면 농심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3.92% 올랐고, 현대상선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90개 종목이 상승세,하한가 없이 273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채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금리.옵션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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