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장익제 "악천후 미워"

골프월드컵 3R로 마감… 한국팀 12위 그쳐

최경주(35ㆍ나이키 골프)와 장익제(32ㆍ하이트)가 호흡을 맞춘 한국 팀이 악천후로 상승세를 살리지 못한 채 월드컵 골프 4년 연속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세계 24개국에서 각국 2명씩 대표를 파견, 팀 대항으로 치른 2005 월드컵 골프대회는 21일 새벽 대회장인 포르투갈 알가르베의 빅토리아 골프장 주변의 기상악화로 최종 라운드를 진행하지 못한 채 끝났다. 이에 따라 이 대회 우승 트로피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웨일스가 차지했다. 브래들리 드레지와 스티븐 도드가 짝을 이룬 웨일스는 전날까지 27언더파 189타를 기록, 잉글랜드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다. 우승 상금은 140만 달러. 한국은 전날 62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으나 마지막 라운드가 취소되는 바람에 더 이상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한 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12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최경주-허석호가 이룬 공동 3위의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겠다고 다짐했던 한국은 톱 10에도 들지 못했다. 첫날 선수였던 잉글랜드는 스웨덴과 함께 25언더파 191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프랑스가 22언더파 194타로 4위에 올랐다. 개최국인 포르투갈은 13언더파 공동 20위, 최하위인 24위는 6언더파의 베네수엘라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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