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업계 리더에 듣는다] 오두환 교보자보 대표

"내년 온라인 車보험 25% 점유" <br>"외형 보다는 수익중점 경영 펼칠것"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보유대수로 15%, 보험료 기준 1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오는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30%를 넘어서는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17일 교보자동차보험의 사령탑을 맡은 오두환(48ㆍ사진) 대표는 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오 대표는 “지난해 경쟁사들의 시장진입으로 시장점유율이 50%에서 올해 30%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내년에는 25%선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일부 다이렉트보험사가 우리보다 낮은 가격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과당 경쟁이 이뤄지는 측면이 있지만 그 기간이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비용절감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에는 마케팅에 투자해 텔레마케터를 현재 450명 수준에서 500명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연도에는 신규 확장이 어렵지만 내년에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상장과 관련, “지난해 적자폭이 크고 누적 결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은 수익경영을 강화해 증권선물거래소 상장 요건을 충족할 것”이라며 “당장은 지난 3월 후순위채 100억원 발행을 통해 지급여력을 15%포인트 높여놓았기 때문에 자금에는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현재의 보험료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서 “외형보다는 수익성에 중점을 둔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교보자보의 경우 상품 판매가 표준화돼 있어 불완전판매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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