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진해운, 정보통신업 진출

한진해운이 정보통신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한진해운은 8일 수익성있는 사업분야 개척과 중장기 회사발전을 위한 경영 다각화 추진차원에서 E-비즈니스를 핵심으로 하는 정보시스템 전담법인을 분사시켜 오는 5월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통해 디지털 경제, 인터넷 경제의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운송 물류서비스 혁신을 이뤄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시스템 전담법인은 4월 1일까지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법인은 초기에는 이미 개발된 소프트웨어 판매에 주력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2001년에는 매출 6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궁극적으로는 E-비즈니스 중심센타, 사이버 브랜치, 사이버 쉬핑, 사이버 로지스틱 사업을 적극 추진해 종합정보통신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한진해운은 이와함께 벤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사업 진출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벤처펀드를 조성, 지분참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벤처캐피탈 회사를 별도로 설립하거나 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영입, 사내에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지분참여대상 기업으로는 한진해운 관계사를 비롯해 기술력과 성장성 있는 10여개 벤처기업이 손꼽히고 있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