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산업
산업일반
"상상하는 만큼의 세상 만들어 갈 수 있다"
입력2010.09.29 17:50:35
수정
2010.09.29 17:50:35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br>서울경제신문 'CEO 초청특강'
| 29일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개최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 초청특강' 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상상을 통한 창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
|
"상상하는 만큼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9일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대학교육협의회ㆍ서울경제TV와 공동으로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개최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 초청특강'에서 "진정한 꿈이란 아무리 힘써도 안 될 목표를 잡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종량 한양대 총장, 이종승 서울경제신문ㆍ한국일보 사장, 한양대 학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윤 사장은 "삼성전자의 TV도 결국 상상력의 산물"이라며 "차별화와 발상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차별화란 남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남들이 금방 따라오는 것은 차별화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발상의 전환이란 현재 가진 프레임을 깨뜨리고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의 TV가 세계시장에서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디지털화라는 변화를 감지해 세계 최초로 디지털TV를 출시하고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는 등 상상력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운명을 건 과감한 승부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객석을 꽉 메운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된 강연에서 그는 "목표를 낮게 잡고 빨리 달성하려는 게 문제"라며 "대담한 목표와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꿈을 꿔라. 그러면 꿈이 당신을 만들 것이다"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줬다.
-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