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 하창환 합천군수

"농촌경제 생산서 유통까지 책임"


"합천은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80%이상 차지하는 농축산의 고장입니다. 군민 모두가 잘 사는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하창환(사진) 합천 군수는 "어려운 농촌 경제를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책임지는 행정으로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무엇인지요.

▦과시적인 행사나 대규모 시설투자 보다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주변의 작은 것부터 개선해 나갈 작정입니다. 농업분야는 기존의 단순 생산에서 탈피하여 가공과 유통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펴고 합천의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 황강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서 가야산과 해인사, 황매산과 합천호와 같은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또 내년 9월에 개최되는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은 팔만대장경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합천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 합천은 농촌지역으로 30%가 넘는 노인인구가 있습니다. 노인복지정책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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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은 노인인구가 30%를 넘어 노인분들의 복지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복지시책으로 절대 빈곤층 문제는 많이 해결됐지만 삶의 질 향상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방법의 하나로 재가 장기요양보험료중 본인 부담금을 군비로 지원할 게획입니다.

-타 농촌지역은 학생들이 유학을 떠나는 데 합천군은 역 유학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합천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와 성적 상위권 학생 대부분이 외지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공립학원인 교육회관을 운영하면서 많이 해소돼 지금은 오히려 대구 등 타 지역에서 역 유학을 오는 등 학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종합교육회관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서 계속 군민의 사랑을 받고 신뢰를 쌓아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촌 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데 인구유입 대책이 있습니까.

▦우리군도 타 농촌지역과 같이 매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인구를 늘리지 않고는 군의 위상이 크게 저해되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어렵습니다. 먼저 합천군에 거주하는 분이 떠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으로 인한 인구가 유입돼야 합니다. 관내 명문고를 육성하여 역유학하는 학생을 증가시키고 대도시에서 합천으로 귀농할 수 있도록 인구 유입 정책에 행정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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