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몽구 회장,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일주일간 파리·프라하 방문

여수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여수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현대ㆍ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8일 일주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를 방문한다. 유럽 도착 첫날인 8일(현지시간)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리점 사장단 70여명을 초청해 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프라하에서 유치위원회 경제사절단과 합류하기로 했다. 김재철 유치위원장을 비롯해 20여명으로 구성된 투자사절단은 8~14일 우크라이나와 불가리아ㆍ체코 등 3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체코단장을 맡은 정 회장은 이들과 함께 체코 현지에서 정ㆍ관계 및 재계 고위급 인사를 대상으로 여수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돌아온 정 회장은 22일 사회공헌기금 운용을 담당할 사회공헌위원회의 현판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카리브해 인근 중남미 국가로 떠나 관련국 BIE 관계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정 회장은 당초 24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현대차 세계대리점대회에 참석해 여수엑스포 유치를 당부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여의치 않아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을 대신 참석시키기로 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은 중남미 출장 직후에도 파리를 찾아 다음달 27일 유치지역 확정 전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부동표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다음주부터 다음달 말까지는 일정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활동하는 강행군을 벌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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