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T, 베트남서 ADSL 개통

KT(대표 이용경)는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하이퐁, 꽝린 및 하이즈엉성 등 북부 3개지역에 초고속인터넷(ADSL) 3,100회선을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통은 지난 3월 베트남 정부가 지역별 ADSL망 구축사업자를 선정하면서 KT에 대해서는 하이퐁 등 북부 3개지역 사업자로 선정, 173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또 계약 체결 후 지난 7월1일부터 2개월 동안 시험개통작업을 거친 뒤 2개월 뒤인 이날부터 정식 개통하게 된 것이다. KT는 지난 1994년부터 베트남의 제1통신 사업자인 국영 우정통신총회사(VNPT)와 북부 경제특구지역(하이퐁, 꽝린, 하이즈엉, 흥엔)에 4,000만달러 규모의 기본통신망확장사업을 경영합작(BCC)방식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서 이용경 KT 사장은 "21세기 정보화사회로의 발전에 핵심인 초고속인터넷의 도입에 KT가 동참하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면서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관련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개통식에 앞서 이 사장은 KT가 지난 1999년부터 지원해온 초등학교 건립사업 가운데 4번째인 하이퐁시의 누이데오초등학교 준공식에 참석,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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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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