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신한금융지주

'합병시너지' 최고기대株로 부상

‘합병시너지효과로 가장 기대할만한 금융주’ 신한지주가 조흥은행을 합병 한 뒤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때문에 신한지주는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금융주가 됐다. 주가도 최근 열흘 동안 꾸준히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혜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본격적인 저성장 시기에 다른 은행에 비해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며 “이는 지주회사 모델에 힘입어 채널의 효율성과 시너지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는 여전히 불안정한 신용 사이클 때문에 신한지주의 선도은행으로서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돋보일 한 해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LG투자증권도 신한지주에 대한 밝은 전망을 하고 있다. LG증권은 신한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04~2006년 평균 24%로 시중은행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05~2006년 조흥은행의 본격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ROE가 높아진다는 것. 조병문 LG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조흥은행의 높은 순이자마진(NIM)과 신한은행의 신용리스크 관리능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 가장 이상적 합병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 4ㆍ4분기 순이익 감소 등 단기 악재보다 장기적으로 조흥은행의 인수효과에 초점을 맞춰 계속 매수, 보유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결국 자회사인 조흥은행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LG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조흥은행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4,9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힘입어 2005년 신한지주의 순이익 역시 1조4,649억원으로 42%나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조흥은행의 실적정상화로 자산ㆍ실질자기자본의 레버리지 비율도 인수 당시 30배에서 올해 말까지는 23.8배로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신한지주의 주가 할인 요인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전망에 편승, 외국인들은 매도세를 접고 지난해 12월20일부터는 연일 매입, 구랍 28일 현재 62.7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성병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목표주가도 계속 올라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이미지가 좋고 연체율도 안정돼있으며 숙박업 관련 대출 부실이 심각한데도 신한지주는 별로 타격이 없을 정도로 리스크 관리가 잘 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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