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장인들 피서일수 짧아져

불황여파가 44%가 3일…내달 3일이 피크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올 여름휴가 중 피서 여행일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8일 교통개발연구원이 지난 6월16~17일 전국 3,252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피서 여행기간을 묻는 질문에 3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4.3%, 4일이 23%, 6일 이상이 7.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비슷한 기간에 같은 방법으로 조사된 설문에서 3일, 4일, 6일 이상이 각각 43.8%, 29.5%, 8.6%로 응답한 것과 비교할 때 피서 기간을 줄이려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피서 여행지역은 예년처럼 동해안권이 24.5%로 가장 많았고 남해안권이 11.1%, 서해안권이 9.5% 순으로, 이용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77%, 비행기 8.5%, 고속시외버스 7.2%, 철도 4.1%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고속도로는 영동선이 24.1%, 경부선 13.6%, 서해안선 12.6% 순으로 응답했고 국도를 이용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29%에 달했다. 출발시간대는 오전6시9시가 38.8%로 일찍 나서려는 사람이 많았으며 오전9시12시24.4%, 정오~오후6시가 5.8%로 집계됐다. 하계 휴가일정은 33.2%가 7월30일~8월3일, 23.9%가 8월4~8일, 11%가 8월8일 이후로 잡는다고 응답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