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파크, G마켓 나스닥상장설로 '고공비행'

인터파크, G마켓 나스닥 상장설로 '고공비행'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최근 꾸준한 주가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파크[035080]가 계열회사인 'G마켓'의 미국 나스닥 상장추진설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6.1% 급등한 1만2천150원에 거래를마쳤다. 소비자간 직거래가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부문 2위 업체인 G마켓이 골드만삭스증권을 주간사로 내정,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가 호재가 됐다. 나스닥 직상장이 이뤄지면 상대적으로 단기자금이 몰리는 국내 코스닥시장에 비해 우량한 투자자금을 장기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 G마켓과 인터파크, 골드만삭스증권측은 현재 "관련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상장추진 여부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 그러나 회사로선 상장추진의 공개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상장제도로 인해 사실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G마켓이 오래전부터 기업공개를 준비해온 점과 최근 임시총회에서 주식의 액면가를 5천원에서 100원으로 낮췄던 점 등을 들어 나스닥상장추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나스닥시장의 경우 액면가를 최소단위로 낮추는 사례가 많기 때문. 또 2대 주주인 미국 벤처캐피탈 오크인베스트먼트가 회사의 나스닥상장 추진에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G마켓의 한 관계자는 "상장 여부에 관계없이 자본금 규모가 작아 액면분할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G마켓의 최대주주는 33.7%의 지분을 보유한 인터파크이며, 2대주주는 28.9%의 지분을 보유한 오크인베스트먼트다. 나스닥상장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상장 절차가 진행되면 보통 1년 정도걸리는 것이 관행"이라며 "그러나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승인이 이뤄지기 직전까지 공개가 불가능할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되기 때문에 알려진 사실만으론 언제쯤상장 여부가 공개될지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G마켓의 나스닥 상장이 이뤄질 경우 현재 순익예상치 등을 감안할 때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6/04/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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