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에서 사용하던 단말기와 전화번호를 괌에서 그대로 쓸 수 있는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7일부터 제공되며 투몬 베이를 포함, 일부 산악지대를 제외한 괌 전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1달러당 1,200원을 기준으로 1분당 괌 지역 내 통화는 528원, 한국에 전화할 경우 1,700원, 전화 수신시 528원이다.
국제전화를 받는 경우 수신자가 국제전화요금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한해 괌을 방문한 한국인은 12만8,000여명이었으며, 이 중 SK텔레콤 고객은 4만6,000여명으로 추정된다"며 "올 연말까지 1만명 이상의 고객이 SK텔레콤의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