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회사채 신용, 화학 오르고 IT업종 내려

상반기 249곳 분석…투자-투기등급 양극화 심화

지난 상반기 제조업종 가운데 화학업종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상승한 반면 전기ㆍ전자업종 등 IT업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기업평가가 올 상반기 249개 업체의 신용등급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개사는 등급이 오르고 15개사는 하락했으며 7개사는 부도가 났다. 신용등급 상승은 투자등급에서, 하락은 투기등급에서 많아 등급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업종별로는 경기가 좋은 화학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등급이 바뀐 7개 기업 중 삼성종합화학ㆍ현대석유화학ㆍSKㆍ삼성아토피나ㆍ광동제약 등 5개사의 등급이 올랐고 국도화학ㆍ녹십자백신 등 2개사만 하락했다. IT업종 중에는 하이닉스반도체만 B-에서 B+로 상승했을 뿐 대한전선ㆍ텔슨전자ㆍ트래픽ITSㆍ한신코퍼ㆍ현대멀티캡 등 7개사는 하락했다. 부도난 회사도 4개사나 됐다. 도ㆍ소매업종 중에는 롯데쇼핑과 LG상사가, 건설업종 중에는 한라건설과 동양고속건설이 올랐고 업종별로 각각 한 업체씩 부도가 났다. 한편 부도가 난 7개 기업 중 BB등급이 5개사로 가장 많았고 B와 CCC등급이 각각 하나로 집계돼 BB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부도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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