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유럽경제단체 총연맹(UNICE)과 한-유럽연합(EU)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지난 20일 벨기에 브뤼셀의 EU집행위와 UNICE를 예방하고 한-EU간 FTA 개시 필요성 등 한-EU간 통상현안을 논의하고양국 재계간 경제현안을 한-EU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해 한-EU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설립에 기본적으로 합의했다.
한-EU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한국측에서는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EU측에서는 유럽에 소재한 25개국 경제단체가 대표가 되며 경제현안별로 업종별 단체 및 기업대표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첫 회의는 9월중 유럽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전경련은 "한-EU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설립으로 유럽 기업들과의 산업기술협력 확대뿐만 아니라 주요 업종별 양자간 통상현안에 대한 유럽 경제계의 입장을 사전에 파악하고 한국 경제계의 입장을 개진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통상문제에 대한 대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