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로봇 등 건강ㆍ웰빙가전 전문기업인 ㈜대경산업이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다.
대구시는 대경산업과 16일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대경산업은 우선 의료기기 및 의료용 로봇 제조 시설 일부를 대구로 이전, 별도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향후 첨단의료단지 내에 R&D(연구개발)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대경산업은 1996년 회사 설립 이후 안마의자, 마사지기, 혈당혈압측정기 등 건강ㆍ웰빙가전 관련 상품을 개발ㆍ제조해 온 기업으로, 현재 의료용 로봇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한창 진행중이다. 건강ㆍ웰빙가전, 의료용 로봇 등과 관련한 50여개의 지적 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과 강원도 원주에 1, 2공장을 각각 두고 있는 대경산업은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에 해외 협력업체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1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대비, 고령 친화 의료기기 및 의료용 로봇 제품의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 기업의 지역 유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