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세제실과 국세청의 요직을 두루 섭렵한 정통 세무관료로 국세청장 하마평이 돌 때마다 거론돼왔다. 세제실 근무당시 부동산실명제(95년 ), 부동산 투기억제대책(2002년) 등을 주도했고소득세ㆍ법인세ㆍ특소세체계를 현재와 같은 세법체계로 만든 기반을 제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6년간의 노력 끝에 최근 ‘주식양도차익의 적정과세방안에 관한 연구’ 논 문으로 숭실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세금 박사’다.
부동산실명제 입안 당시 초안이 준비과정 중에 신문사에 유출돼 일면 톱으 로 보도돼 책임문제가 불거지자 부하직원의 잘못이 아닌 담당과장 본인의책임으로 감수했던 일화가 회자되고 있다.
조달청장 부임 후 ‘기업가 마인드’를 강조하며 조달청에 민간기업처럼 탄력적인 사고와 행동을 주문하고 있다. 그 동안 일방적인 지시로 끝나던지방조달청장 회의가 ‘혁신사례 발표 및 토론’의 자리로 바뀐 것도 최 청장 부임 이후다. “변화는 처음에 괴롭지만 쌓이면 그게 혁신”이라는 것.
사람 사귀기를 좋아해 지인이 많다. 각 분야에서 맹활약중인 행시 14회 동 기의 일원이다.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강권석 기업 은행장, 김광림 재경부차관, 이용섭 국세청장,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윤여헌 동양생명 사장, 김우석 신용회복지원위원장 , 한정기 증권전산 사장, 이근경 금융통화위원 등이 그의 동기들이다.
지방에서 대학강단에 서는 부인과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2남을 두고 있다.
◇ 약력 ▦50년 경북 성주군 출생 ▦서울대 지리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일본 게이오대학원 경제학 석사, 숭실대대학원 경제학박사 ▦행정고 시 14회 ▦재경부 세제총괄심의관, 재산소비세심의관,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서울지방국세청 재산세국장(‘96~00년) ▦재경부 국세심판원장(01년 ) ▦재경부 세제실장(02년) ▦중부지방국세청장(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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