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 프론티어 어워즈] '디지털 피아노' 국내외 호평

다이나톤 다이나톤(대표 이진영)은 국내 전자악기 생산 및 수출 1위 업체다. 지난 87년 국내 처음으로 전자키보드를 생산한 이래 '다이나톤'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달고 수출된 전자악기만 700만대에 이르고 있다. 이미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가정용ㆍ취미 오락용ㆍ교육용 전자키보드, 전자오르간, 디지털피아노를 다 생산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메이커다. 특히 주력 제품인 디지털피아노는 음색 데이터 가공처리, 피아노 구동용 하드웨어 설계 및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건반 설계 및 제조기술 등 핵심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지난해 홈쇼핑 디지털피아노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실제로 국내 2,000여개 음악학원과 90여개 문화센터에서 보급되어 있으며 지난 97년 세계 음악 올림픽인 '세계음악제'에서 공식적으로 공연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다이나톤은 98년부터 북미 및 유럽에 완제품 또는 세미녹다운(SKD) 방식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해외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에는 '유럽악기 무역쇼(FrankFurt Musik Messe 2002)'에 독립 부스로 출품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회사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것은 디지털피아노의 장점이 너무나 많아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피아노는 일반 피아노의 기능을 포함, 무려 128가지의 다양한 음색과 자동반주 기능을 갖고 있는데다 전자기술의 발달로 CD 수준의 음색을 구현하고 첨단 건반의 개발로 그랜드 피아노 수준의 건반터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헤드폰을 사용하면 밤에도 연습할 수 있는 점, 경량 설계로 운반이 쉽고 조율이 필요 없는 점 등이 디지털피아노의 인기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결정적으로 반도체의 고집적화 기술로 가격이 점점 더 저렴해져 이미 일반 피아노의 절반수준까지 낮아져 시장확대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견해다. 한편 다이나톤은 최근 한국형 디지털피아노 개발과 A/S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외국업체의 국내진출에 대비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세계적 전자악기 메이커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02)58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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