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T기기, 컨슈머 잡는 중력센서를 잡아라!

최근 스마트폰은 물론 MP3P, 카메라, 게임기, 블랙박스 등에 이르기까지 중력센서가 탑재되어 소비자들에게 한층 진화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중력센서는 전자기기에 탑재되어 중력이 어느 방향으로 작용하는지 탐지하고 그 상황에 맞춰 각종 기기의 사용자 편의를 돕는 부품으로 디지털기기에 속속 탑재되면서 이용자들에게 활용되고 있는 것. 실제로 사용자가 기기를 들고 있는 방향에 따라 자동으로 회전을 하거나, 차량 충돌 시 방향을 기록하는 등 디지털기기에 중력센서의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스마트폰의 중력센서 활용도가 크다. 갤럭시S, 아이폰을 포함해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본체의 위치와 중력을 감지하는 센서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경우 방귀소리를 흉내내는 'pull my finger'나 'iFart'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중력센서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아이폰을 뒷주머니에 넣고 자리에 앉을 때나 일어날 때, 중력 센서가 이를 인식하여 방귀소리를 재생한다. 사용자가 설정한 기상 목표시간 전에 가장 편하게 일어나도록 타이밍을 맞춰 깨워주는 프로그램 ‘Sleep Cycle Alarm Clock ‘도 아이폰의 중력센서를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 수면패턴을 분석한 후 미리 일어나야 할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아이폰이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파악해 알람을 울린다. 조종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휴대용 게임기에도 중력센서가 탑재되고 있다. 지피에이치의 휴대용 게임기 카누(CAANOO)는 게임기 자체를 이용한 컨트롤 기능이 가능한 ‘중력 센서’를 탑재해 별도의 조작 버튼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기 전체를 좌우로 움직이면 비행기 조종게임이나 자동차 게임 등을 할 때에 마치 핸들을 돌리는 것처럼 실감나게 조종할 수 있다. 진동모터를 내장해 중요한 장면에서 부르르 떨리는 진동효과를 더해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며 조작감 강화를 위해 아날로그 조이스틱을 채택, 사용자들이 신속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다. MP3P인 코원의 ‘J3’ 도 중력센서를 활용하여 G 센서가 장착되어 기기를 가로나 세로로 움직일 때 화면의 방향이 자동으로 바뀌어 스크린을 최적화한다. 때문에 동영상이나 사진을 원하는 데로 볼 수 있는 것. 또한 전자사전 기능을 사용 할 시에도 G 센서를 이용한 세로 자판 및 가로 자판 이용이 가능해 편리하다 블랙박스에도 G센서의 장착이 눈길을 끈다. 신원시스템즈의 블랙박스인 ‘아이캣’은 중력센서가 장착되어 자동차의 충격상황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차의 진행방향과 측면, 위아래를 각각 X, Y,Z 축으로 나누고 가속도, 진동, 충격을 측정하여 그래프가 나타난다. 실제로 차가 멈춰 있는 상태라면 세 축이 고정되어 있지만 흔들림에 따라 각각의 축이 흔들리고 그래프가 그려져 중력센서의 흔들림이 평상시 주행인지 사고상황인지를 판단해 줄 수 있다. 이때 사용자가 중력센서의 감도를 상중하로 설정할 수 있어 평소 운전습관이나 도로상황을 고려해 설정한다면 운전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니 3D 카메라 ‘DSC-TX9’는 중력 센서를 내장하여 3D 이미지를 감상화는 것과 같은 효과를 구현하는 ‘스윕 멀티 앵글’ 및 ‘버스트 슈팅’ 기능이 있다. '스윕 멀티 앵글' 기능은 스윕 파노라마와 같은 방식으로 15개의 이미지를 각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해 이미지를 기록하며, 카메라 본체를 좌우로 흔들면 카메라가 중립센서를 통해 3D 사진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버스트 슈팅 기능은 10장의 사진을 연속적으로 빠르게 촬영해 카메라를 좌우로 흔들면 LCD창을 통해 마치 슬라이드쇼를 보는 것과 같이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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