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 골프장 고객 유치전 치열

신규 개장 늘어 그린피 할인·패키지 판매 등 나서

제주도내 골프장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제주도내 골프장들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 그린피 할인, 도민 이용자 20% 할인, 주중 요금할인 등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일부 골프장은 다른 지방 골퍼 유치를 위해 주중 54홀 라운드를 39만9,000에 즐길 수 있는 1박2일짜리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또 다른 골프장은 36홀 라운드에 숙박ㆍ항공료ㆍ조식이 포함된 1박2일 상품을 29만9,000원(주말 36만9,000원)에 내놓았다. 지난 2004년까지 호황을 누렸던 제주 골프장들이 이 같은 경쟁체제로 돌입한 것은 최근 신규 개장이 잇달아 공급이 증가한 데다 항공편과 기후, 제반 비용 등에서 동남아시아나 중국 등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주도내에는 2002년까지 9개에 불과했던 골프장이 지난해까지 회원제 14곳, 대중 2곳 등 모두 16곳으로 늘었고 올해도 최다 4곳이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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