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6ㆍ나이키골프)가 미국PGA투어 후나이클래식(총상금 46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월드디즈니리조트 매그놀리아코스(파72ㆍ7,516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셋째날 경기에서 이글1개와 버디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21위에서 14위로 올라서 시즌 4번째 톱 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최경주는 올 시즌 셸 휴스턴오픈(공동6위), US뱅크챔피언십(공동9위), PGA챔피언십(공동7위)등에서 톱 10에 든 바 있다.
선두는 트로이 맷슨(미국)으로 최경주에 6타 앞선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중이다. 이날만 8언더파를 몰아친 조 듀란트(미국)가 18언더파 198타로 2위에 랭크됐고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븐파에 그쳐 17언더파 199타로 3위에 처졌다
한편 최경주는 이날 파3의 6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거렸으나 파5의 8번홀에서 이글을 낚아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