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국정능력…昌=정직성…鄭=비전제시

대통령리더십硏, 후보대상 설문

‘이명박=국정능력, 이회창=정직성, 정동영=비전제시.’ 대통령리더십연구소(소장 최진 고려대 연구교수)가 최근 대통령 후보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이회창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차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이같이 꼽았다. 이들 ‘빅3’를 포함해 6명의 후보들이 선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 후보 자신의 자질과 리더십이라고 답해 주목된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을 묻자 이명박 후보는 ‘국정능력과 포용력, 안정감’을, 이회창 후보는 ‘국정능력과 원칙, 정직성’이라고 답했고 정 후보는 ‘잘 듣고 소통하는 능력과 자세’를 골랐다.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모두 대답하지 않았다. ‘대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무엇이냐’고 묻자 이회창 후보와 정 후보 등 이명박 후보 등을 제외한 7명이 BBK 사건을 꼽았다. 반면 범여권 후보단일화와 지역구도를 선택한 후보는 한 명도 없었다. 최 소장은 “주요 후보들이 대선 승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리더십과 자질을 꼽은 것은 변수의 시대가 가고 리더십의 시대가 왔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후보들 대부분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대 장점으로 ‘추진력’을 꼽았고 최대 단점으로는 ‘국민과의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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