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지난 2년은 당이 점진적 변화를 통해 기초체력을 회복하는 시기였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큰 변화의 목표는 수권정당 건설"이라면서 이를 위해 과감한 외부인사 영입, 젊은 인재 육성, '통 큰' 연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큰 변화를 위해서는 당의 중심이 확고히 서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도자와 뜻을 같이하는 중심세력이 확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해 당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현행 단일성 지도체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정세균부터 과감하게 변화해 보다 강해지고, 보다 단호해질 것"이라며 "오는 2012년 총선과 대선승리를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의 공적으로 민주당의 대중성과 정통성 회복, 야권연대, 잇단 선거 승리를 거론하고 특히 6ㆍ2 지방선거 승리에 대해 "민주당 역사뿐 아니라 정치사에 기록될 값진 성과"라고 자평했다.
다만 7ㆍ28 재보선 패배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과 당원께 죄송했다"고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