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3년7개월여만에 장중 740선을 돌파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95포인트 오른 739.38로 출발한 뒤 장중 740.89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 조정을 받아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7.64포인트(1.05%)오른 735.0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가 740선을 넘어선 것은 2002년 5월28일 장중 748.80을 기록한 이후3년7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전날(현지시간) 34.35P(1.54%) 상승한 2,267.17로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억원, 19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은 26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3% 이상 급등한 가운데 통신서비스와 IT부품,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등이 2%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제약, 비금속, 운송, 금융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NHN과 LG텔레콤이 2%대 상승세를 보이고있으며 하나로텔레콤과 CJ홈쇼핑, 휴맥스, GS홈쇼핑 등도 1% 안팎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플래닛82는 나노 이미지센서 재료로 15일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전일대비 8.72%오른 2만9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이보스는 인수합병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속에 10%대 초강세를 보이고있으며 코스닥 새내기 주인 범우이엔지도 첫날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17개 상한가를 포함해 543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313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