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일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대동은행 노동조합위원장 金태호씨(35.대구시 수성구범물동)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지난 6월 27일 오후 3시께 대구시 수성구 중동 대동은행본점에서 은행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갖는 등 같은 달 29일까지 3차례에 걸쳐노조원들을 선동, 국민은행의 대동은행 인수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金씨는 지난 7월15일 대동은행 인수 책임자 金태동씨가 대구 수성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같은 달 16일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지금까지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여오다 1일 자수의사를 밝힌 뒤 성당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