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평년보다 2~3일 빨라…남부는 내달 초 적기"
| 12일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김장을 하는 '기업인과 종교계가 한마음으로 버무리는 행복나눔 김장행사'가 열렸다. 자승(왼쪽) 조계종 총무원장과 정만원(〃두번째) SK텔레콤 사장 등 관계자들이 배추 속을 넣고 있다. /이호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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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은 중부지방에서는 이달 중순 후반에서 하순 사이,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한 다음달 상순 이후에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중부 내륙지방의 김장 적기는 이달 15∼30일, 남부 내륙과 서해 및 동해안 지방은 오는 12월1∼15일로 예상됐다. 남해안 지방은 다음달 15일 이후에 김치를 담그는 것이 좋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김장하기 좋은 시기는 중부지방에서는 평년보다 2∼3일 이르고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도시별 김장 적기는 ▦서울 11월24일 ▦춘천 11월22일 ▦대전 11월27일 ▦대구 12월6일 ▦광주ㆍ강릉 12월9일 등이다.
김장 시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가 적기로 여겨진다. 김장 김치는 3∼5도에서 2~3주 정도 지나야 제 맛을 내기 시작한다.
기상청은 김장철인 이달 하순의 평균기온이 평년(영하1∼12도)과 비슷하지만 찬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