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주펀드 "대형주 안부럽네"

외국인 매도 적어 수익률 선방… 주간 기준 4.37% 기록



SetSectionName(); 중소형주펀드 "대형주 안부럽네" 외국인 매도 적어 수익률 선방… 주간 기준 4.37% 기록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형주펀드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대형주에 집중돼 외국인 손을 덜 탄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수익률을 잘 방어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중소형주펀드는 14일 기준으로 주간 수익률 4.37%를 기록해 코스피지수(0.59%)와 코스닥지수(2.61%) 상승률보다 훨씬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제로인이 집계하는 중소형주펀드는 코스피ㆍ코스닥을 합쳐 시가총액 상위 5%를 제외한 종목에 주식자산의 5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를 일컫는다. 연초 이후 수익률을 비교해봐도 중소형주펀드는 3.62%로 코스피지수(0.70%), 코스닥지수(1.75%) 상승률은 물론 일반주식펀드(1.37%)도 앞질렀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알리안츠자산운용과 동양자산운용의 중소형주펀드가 1개월 만에 1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알리안츠Best중소형(주식)(C/A)'는 1개월 10.17%, 6개월 26.3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동양자산운용 '동양중소형고배당1(주식)'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각각 13.01%, 24.14%를 기록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중소형주펀드가 좋은 성적을 보이는 것은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로 외국인이 국내시장을 빠져나가면서 대체로 대형주를 매각해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실제 1년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중소형주펀드는 수익률이 14.10%인 데 반해 코스피지수 상승률(19.90%)과 일반주식펀드의 수익률(23.34%)은 20% 안팎으로 훨씬 높다. 김혜준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재정위기로 이머징시장의 리스크가 확대되자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유동화가 쉬운 대형주를 판 반면 개인은 오히려 저가매수를 위해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중소형주펀드 수익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1,700선이 거의 회복되고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 되는 등 외국인이 다시 국내증시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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