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는 노타이 차림으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하절기를 맞아 오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공무원들에게 노타이 차림의 와이셔츠ㆍ남방셔츠ㆍT셔츠 등과 면바지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7일 총리가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이미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통보됐다.
이에 따라 외국손님 접견이나 공식행사 참석 등 의전상 불가피한 경우와 민원실 또는 특수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모든 공무원들은 자유로운 복장을 착용할 수 있게 된다.
권오룡 차관은 “쾌적한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업무능률도 올리려는 게 취지”라며 “다만 근무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품위를 해치거나 지나치게 화려한 복장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