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부분 단지들이 실거래가를 알기 어려울 정도로 거래가 없다는 게 일선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세가격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 이사수요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평균 0.11% 떨어졌다. 구별로는 송파(0.41%), 서초(-0.18%), 강남(-0.11%) 등 강남권뿐만 아니라 성북(-0.18%), 노원(0.15%) 등 동북부지역이 약세다.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25평형은 4억5,0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선으로 하향조정됐다.
한편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용인 지역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분당(-0.18%)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분당 야탑동 탑쌍용 48평형이 5억8,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선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화성(-0.44%), 김포(-0.35%), 광명(-0.15%) 등의 하락폭이 컸다. 화성 지역은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화남 22평형이 8,500만원에서 7,500만원선으로 하락했다. 김포시는 신도시 축소개발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일부지역에서 저가 물량 소화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0.03%), 관악(0.02%) 등이 일부 상승했다. 그러나 송파(-0.41%), 서초(-0.18%), 노원(-0.15%) 등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신도시는 -0.18%, 수도권은 -0.1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