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면서 중장기 지수흐름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 60일이평선(1,764포인트)이 120일이평선(1,762포인트)을 상향 돌파하는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60~120일 골든크로스는 거래일로 따져보면 최근 3개월 동안 상승세가 6개월간의 약세를 뚫고 올라가는 중기적 추세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2006년 10월 발생 이후 20개월 만에 나타났다.
최근 지수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그동안 중장기 골든크로스 시점을 전후로 조정이 나타났던 점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호흡조절 과정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04년(10월)과 2006년 중장기 골든크로스 발생시점에서 각각 단기 고점 대비 10.6%, 5.5% 하락하는 조정이 있었다”며 “하지만 두번 모두 60일 이평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였으며 이후 중장기 상승 추세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골든크로스로 20일이평선(1,844포인트) 아래로 60일선, 120일선 등이 순서대로 나란히 정배열돼 기술적으로 강력한 중장기 매수 신호가 될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