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릴린치, 올해 원유가 전망치 하향조정

메릴린치 증권은 올해 전반적인 경기부진 전망을이유로 원유가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과거 수년간 줄곧 원유가 강세전망을 밝혀온 메릴린치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의 올해 선물가 전망치를 당초 배럴당23달러에서 19달러로 크게 낮췄다. 이날 2월물 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64센트 하락한 20.37달러에 거래됐다. 메릴린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는 20년만에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원유수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오는 2003년에는 석유시장의 펀데멘틀이 나아지면서 원유가가 24달러선까지 오를 것"이라고전망했다. 최근 산유국들의 감산에 대해서는 "OPEC의 단결이 견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OPEC의 감산수준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목표치의 60%수준을 상회하는 70%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