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까지 일하고 싶다.”
최근 우리 사회는 `사오정(45세가 정년)`, `오륙도(56세까지 회사에 있으면 도둑)`라는 유행어가 퍼질 정도로 조기퇴직이 뿌리내리고 있으나 직장인들의 희망정년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6월19일~7월5일 서울 지역 직장인 1,005명을 대상으로 `노후대책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언제까지 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30대 이상의 직장인은 모두 60세를 넘도록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20대 역시 `59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밝혀 최근의 조기퇴직 추세와 상반되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20대 59세
▲30대 60세
▲40대 62.8세
▲50대 64.2세로 나타나 정년이 가까울수록 더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은 또 노후생활에 대해 45.1%가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22.5%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반면 `경제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직장인은 32.4%에 그쳤다. 이처럼 노후대책을 갖지 않은 직장인은 연령별로는
▲20대 80.8%
▲30대 68.5%
▲40대 60%
▲50대 58.5%의 순으로 나타나 젊을수록 노후에 대해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노후준비 자금으로는 `4억~5억원 미만`이 42.6%로 가장 많았고 `3억~4억원 미만`이 20.8%, `1억~3억원 미만`이 15.7%, `5억~7억원 미만`이 9.1%로 나타났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