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 창원국가산업단지 경남 수출액 40% 차지… 고부가산업 전환 주력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부산, 울산 등을 연결하는 동남 임해 중화학공업벨트 내의 대규모 기계산업단지다. 경남 수출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산업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산단이다. 1970년대 초 '중화학공업 육성'이라는 국가적 필요성에 의해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한국기계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삼성테크윈, LG전자, 로템 등 세계적 규모의 대기업 44개가 단지 전체 생산의 82%, 수출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창원산단 중소기업은 단지 내 및 인근 완성품 업체와 수급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창원산단은 1970년대 개발조성기와 1980년대 석유파동 등으로 시련을 겪은 뒤 1990년대의 성숙기를 거쳐 2000년대 들어 재도약기를 맞고 있다. 창원산단은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해 IMF 이후 글로벌 경쟁 및 지식기반경제 시대 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전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경남미래재단을 설립하고 2005년에는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산업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핵심 설계기술이 취약한 중소 부품업체의 자생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의 자생력과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혁신기반을 갖추고 그것을 통해 끊임없는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창원단지 기계산업을 첨단기계산업으로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 기업별로 특화된 부품소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지식기반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추세에 맞춰 기계산업은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등과 접목, 산업간 세대교체와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성장동력을 다각화하고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통해 지역산업의 체질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산단 관계자는 "IT, BT와 결합된 첨단기계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생산체계 지원기관의 순환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혁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기업이 중심이 되는 세계적인 첨단기계산단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실현해 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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