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카슈랑스 전문 'KB생명' 출범

윤인섭 사장 "수익기반 확충 주력… 내년 손익분기점 도달할것"

방카슈랑스 전문 'KB생명' 출범 윤인섭 사장 "수익기반 확충 주력… 내년 손익분기점 도달할것" 국민은행과 ING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KB생명이 2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김정태 국민은행장, 윤인섭 KB생명 사장, 크리스 라이언 ING그룹 리더쉽 자문위원(오른쪽부터) 출범식 후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국민은행과 ING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방카슈랑스 전문 생명보험사 KB생명이 2일 공식 출범했다. KB생명은 국민은행의 막강한 판매망과 ING생명의 선진보험 기법을 통해 국내 방카슈랑스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KB생명은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김정태 국민은행장, 윤인섭 KB생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KB생명은 국민은행이 3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계약이전 방식(P&A)으로 한일생명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했다. 또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는 대로 ING그룹으로부터 49%의 지분 참여가 이뤄진다. 국민은행은 1,100여개에 달하는 점포망을 활용해 6,000억원 안팎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올리며 국내 방카슈랑스 시장의 50% 점유하고 있고 ING그룹도 다양한 보험 제품개발 및 판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KB생명의 방카슈랑스 시장 지배력은 빠른 속도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KB생명의 첫 상품인 ‘KB스타연금보험’은 가입이 편리한 적립형 연금보험으로 5.5%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 보장금액(교통재해사망보장 2,500만원)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 영업 2단계가 시작되는 내년 4월부터 보장성 상품은 물론 변액보험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할 할 계획이다. 윤인섭 사장은 “일시납 상품은 제외하고 월납 상품 판매에 치중해 외형성장보다는 수익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입력시간 : 2004-06-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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