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반성정형펀드 7.28% 고수익

강세 장이 연출되면서 고수익을 올린 주식형 펀드가 속출한 지난 한 주였다. 반면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자금유출과 함께 수익률 역시 손실을 모면하는 수준에 그쳐 희비가 엇갈렸다.지난 15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지난 1주일 동안 7.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 연휴로 실질적 운용기간이 3일에 불과했으나 주식시장의 급등으로 큰 폭의 수익률을 거뒀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9.41% 상승했다. 전체 자산의 70%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안정성장형 펀드는 지난 1주일간 3.37%을,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안정형 펀드도 1.63%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주식 관련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성장형 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12.09%를 기록해 같은 기간 12.63%의 수익을 낸 인덱스 펀드와 함께 10%가 넘는 성과를 올리는 등 강세 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98개 성장형 펀드 중 121개가 1주일 사이에 8%를 웃도는 수익을 냈다. 이 중 10.43%의 수익률을 기록한 한빛운용의 브론즈2000주식M-1호를 비롯해 6개 펀드는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같은 기간 8.53%를 기록한 미래에셋의 인디펜던스주식형1호는 올 들어 21.48%의 수익을 내 성장형 펀드 중 가장 먼저 연초이후 수익률이 20%를 넘어서 눈길을 끈다. 16개 인덱스 펀드 중에선 삼성운용의 마스터KOSPI200인덱스주식I-1호와 유리인덱스200주식형펀드가 지난 1주일간 각각 10.20%, 10.12%를 기록해 추종지수로 하고있는 KOSPI200지수와 가장 연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KOSPI200지수는 무려 10.19% 상승했다. 한편 시가 채권형 펀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펀드 수익률도 약세를 보인 한 주였다.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4일 현재 48조5,165억원으로 6일 집계됐던 49조6,252억원과 비교할 때 1조1,087억원이 순감했다. 자금유입은 미미했던 반면 51개 펀드가 상환되면서 7,789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0.15%포인트 상승(하락)하면서 재차 6%에 진입하는 등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던 주요 채권가격이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시가 채권형 펀드는 0.04%의 수익을 내 손실을 모면하는 수준에 그쳤다. /윤가람 ㈜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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