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사흘째 하락

다우지수 9737.79 -18.74 (-0.19%)나스닥 1930.75 -10.89 (-0.56%) S&P500 1046.57 -0.54 (-0.05%) - 재향군인의 날로 채권시장이 휴장한 미 증시는 경제 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가 없는 가운데 적극적인 매수세가 보이지 않으면서 사흘째 하락. 현 주가 수준에 대한 논란이 팽팽해 조금씩 후퇴하는 모습. - 모건스탠리의 리처드 벤사이너는 S&P 500 지수가 앞으로 10% 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7일 장이 이를 예고한다고 말함. - 반면 스테이트 스트리트 리서치의 투자전략가인 킴 굿윈은 투자자들이 4분기 순익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 그는 CNBC와의 회견에서 증시가 3분기 실적 호전을 예상해 랠리했고, 펀더멘털에 초점이 맞춰진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 이어 현재 버블이 없다면서 순익이 예상치를 충족하거나 웃돌면 주가도 정당화될 것이라고 강조. - 존 스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상승 국면에 들어섰지만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함. 그는 최근 경제지표들은 초기 회복 신호라면서, 경제 확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 -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하락했으나 엔화에 오르는 혼조세. 독일은 11월 투자자신뢰지수가 67.2로 지난달 대비 6.9포인트 급등했다고 밝힘(예상치 63.0도 상회). 유로화는 독일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힘입어 달러화에 대해 강세. - 국제 유가는 이라크와 중동지역의 긴장이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탈황설비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도로 배럴당 31달러 선을 상회하며 3주래 최고치를 기록. 금값도 사흘째 오르는 강세 - 유럽 증시는 영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체로 하락. 금과 반도체, 소비재 등이 강세였으나 나머지는 약보합.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출발하였으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0.62% 상승.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2일 장마감후 실적발표 예정. - 인텔은 0.3% 떨어졌으나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1.5% 상승.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4% 하락. - 인피니온 : 씨티그룹은 인피니온에 대해 2004년 실적 전망치를 주당 33센트로 당초 전망치보다 28% 하향 조정. 인피니온은 4.76% 하락. - 대형기술주들은 대체로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형소송 제기위협을 고려 배당지급대신 현금을 보유한다고 밝힌 가운데 1.1% 하락. 델컴퓨터는 목표일 실적발표(장마감후)를 앞두고 상승반전하며 0.3% 상승마감. - 오라클 : 피플소프트에 대한 73억 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를 포기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0.3% 하락. 오라클은 피플소프트가 고객들에게 라이센스 비용을 환급해주는 조치를 계속하면 인수 제안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힘. 피플소프트도 2.3% 하락. - 소매 업체 : 실적 호전과 투자의견 상향 등으로 강세. 미국의 주간 소매체인점 매출이 한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 도쿄미쓰비시은행과 UBS워버그가 공동조사하는 주간 소매체인점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소매체인점 매출은 1.2% 증가해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 JC페니 : 3분기 순익은 주당 27센트로 예상치를 1센트 상회하면서 1.2%상승 - 메이백화점 :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16센트의 순익을 발표하면서 0.5% 상승. 갭과 타깃은 각각 1.5%, 0.9% 상승. 메릴린치는 갭 등이 앞으로 수개월간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 - UBS : 채권시장 부문의 호조에 힙입어 3분기 순익이 77% 급증했다고 밝혀 3.6% 상승. UBS는 채권시장의 요동에도 수익이 늘었고,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 수입도 증가했다고 설명. - 매리어트 인터내셔널(호텔체인) : 2006년까지 순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3% 상승. 철도회사인 CSX는 메릴린치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인데 힘입어 1% 상승. - 엑손 모빌 : 골드만 삭스가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인 가운데 0.9% 상승. 사이언티픽 애틀랜타(미국 2위의 케이블 TV 셋톱박스 제조업체) : 주요 고객인 케이블비전 시스템즈가 3분기 손실이 확대됐다고 발표한 게 악재가 돼 하락. [대우증권 제공]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관련기사



고주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