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1분기 순익 倍늘었다

■ 동원증권 분석상장·등록 100개社 7조… 2분기엔 더 호전 시가총액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100대 상장ㆍ등록기업의 1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나 늘어났으며 2ㆍ4분기 실적은 1ㆍ4분기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증권이 18일 거래소와 코스닥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상위 100대기업중 실적비교를 할 수 없는 5개사를 제외한 9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8.6% 증가한 6조6,983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매출액 증가율은 3.6%에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증가율은 각각 15.9%와 94.7%에 달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증권은 이 같은 실적개선 추세가 2ㆍ4분기에도 이어져 2분기 매출액증가율은 9.8%로 높아지고 영업이익은 무려 67.8% 늘어난 10조5,9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전년동기보다 59.0%, 82.0% 늘어난 9조7,718억원과 7조1,2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온기선 동원증권 리서치센터 이사는 "1분기 순이익규모는 분기별로 가장 낮은 수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무려 5배가 넘게 늘어난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모멘텀으로 작용해 주식시장이 계속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영훈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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