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경영진 "휴가 가서도 고객 생각을"

임직원에 책 추천

“휴가 때도 ‘고객’을 생각하세요.” 김쌍수 부회장 등 LG전자 경영진이 12일 임직원들에게 여름 휴가 때 읽을 만한 책을 권했다. 주제는 공교롭게도 하나같이 ‘고객중심’에 맞춰져 있다. 김 부회장의 추천도서는 ‘얌! 고객에 미쳐라’라는 다소 특이한 제목이다. 이 책은 펩시콜라의 계열사였던 피자헛ㆍKFCㆍ타코벨 등 3사가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지 못해 고전하다 ‘얌!’이라는 브랜드로 합치면서 고객중심의 경영으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 부회장은 “책에는 고객보다 규정ㆍ규율 등을 더 중시하는 ‘오리형 직원’과 고객을 위해 폭넓은 재량권과 책임을 갖고 일하는 ‘독수리형 직원’이 소개되고 있다”며 “우리 임직원들은 ‘독수리형’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하 사장(DA사업본부장)은 스펜서 존슨의 ‘행복’이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결국 고객의 행복”이라며 “어떻게 하면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보기를 기대한다”며 고객중심의 사고를 주문했다. 또 윤상한 부사장(DD사업본부장)은 고객의 잠재된 오감 욕구를 발견해 제품에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세계 최고 브랜드에게 배우는 오감 브랜딩’을 추천했고 황운광 부사장(DM사업본부장)도 ‘책임감 중독’이라는 책을 일독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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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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